[오늘의 키워드] 해변 개 출입금지 外
  • 6년 전

▶ 해변 개 출입금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내 반려견 출입 가능 여부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관내에 해수욕장이 있는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겪고 있는 일인데요,

애완견을 해수욕장에 데리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민원이 많지만, 데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와 관련된 법적 규정이 없다 보니 해수욕장에서 나가라, 말라는 식으로는 말을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애완견 동반 입장은 곤란하다는 현수막까지 내걸어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고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애견 해변을 운영했던 강릉시 역시 일부 주민의 반대로 반려동물과 동행한 피서객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세울 예정이라는데요.

온라인 상에도 반려동물 수에 맞춰 애견 비치(beach)를 특화하자는 주장과 반대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자녀 2명' 원하지만…

20대에서 40대 사이 직장 여성들이 이상적으로는 두 명의 자녀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명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여성 근로자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직장인이 이상적으로 원하는 자녀 수는 평균 2명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면 1.2명이 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이 47.9%,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요.

이유는 역시 경제 문제였습니다.

소득과 고용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고, 사교육비 부담이 커서라는 답변도 20%를 넘었습니다.

이어, 일과 생활 양립이 어려운 업무 환경 등이 꼽혔는데요,

응답자들이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공통으로 지적한 건, 바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정책, 또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거였습니다.

▶ FIFA 랭킹 수직 상승?

국제축구연맹이 각국의 축구 실력을 비교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도입한 게 피파 랭킹인데요,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7월 랭킹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직전 새로운 점수 산정 방식인 '엘로 평점 시스템'을 공개한 피파.

기존 순위 기준으로, 강팀에 이기면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약팀에게 지면 더 많은 점수를 잃는 식인데요.

이 시스템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피파 랭킹이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랭킹 57위가 랭킹 1위 독일을 2대0으로 눌렀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비록 조별 리그에서 탈락은 했지만 16강에 진출한 일본보다도 랭킹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 대표팀의 역대 피파 랭킹은 지난 1998년 기록한 17위가 최고라고 합니다.

▶ 반바지 교복

정장이나 치마 같이 불편한 교복을 편안한 걸로 바꿔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조만간 티셔츠나 반바지같이 활동하기 편한 것들로 바뀔 전망입니다.

교육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교복을 편안한 옷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교복을 받으면 몸에 맞게 수선해 입는 경향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들이 좀 더 편한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로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새 교육감들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통령의 지시로 교복 때문에 겪었던 학생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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