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명찰 패용 논란 外

  • 6년 전

▶ 명찰 패용 논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 취임 후, 도청 직원들에게 새로운 명찰을 달고 다니라는 지시를 내려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경기도 자치행정국 총무과는 지난 5일, 내부행정망 공람을 통해서 경기도청 직원이 명찰을 달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각 과에 전달했다는데요.

목걸이 형태의 공무원증과는 별도로 과명과 직원명을 넣은 아크릴 재질의 신규 명찰을 달고 다니라고 지시한 겁니다.

이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존 공무원증이 있는데 예산을 낭비해가며 새 명찰 패용을 지시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반발하자, 경기도 총무과는 "기존 공무원증에 부서명이 적혀있지 않고 글씨가 작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명찰 도입을 추진했지만, 기존 공무원증과 중복된다는 지적 등이 있어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명찰을 잘 달고 다니라는 이 지사에 발언에 담당 부서가 '과잉 충성' 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여자 농구 평양팀?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신임 총재가 여자프로농구에 평양팀 결성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열린 남북통일 농구 방북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이병완 신임 총재는 어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남한 농구팀에 합류하는 게 먼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임기 중 남북 교류 활성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평양에서 만난 한 스포츠 관계인이 "평양·함흥 팀을 만들어 남북 리그로 구성하면 남북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는데, 이 총재는 이에 대해 "상상이 아닌 가능한 방법일 것"이라며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 고1부터 대입 미달

저출산 여파일까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대입시험을 치는 오는 2021학년도부터 대입 정원 미달 사태가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 교육업체가 학교알리미에 공개되는 올해 4월 기준 초중고 학년별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 수는 154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었습니다.

또 현재 고1 학생들이 시험을 치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입학 지원자 수가 대학 정원에 7만 명 정도 모자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고교 졸업생 수가 약 45만 6천 명으로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의 82% 정도에 불과할 거라는 분석인데요.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음원 사재기 차단

음원 사이트에서 비정상적 방법으로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횟수를 늘리는 것을 일명 '음원 사재기'라고 하는데요.

내일부터 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최근 들어 음원 소비가 줄어드는 심야 시간에 휴대전화와 PC 등으로 남의 아이디를 도용해 음원 조회 수를 집중적으로 올려 실시간 차트를 높이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6개 음원서비스 사업자들로 구성된 가온차트정책위원회가 새벽 1시에서 오전 7시까지는 실시간 순위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벽 시간대의 집계를 제외해서 음원 사재기와 차트 왜곡을 구조적으로 방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음원 업계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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