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평균 수명 늘어나…"육체노동 정년 65세" 外

  • 6년 전

▶ "육체노동 정년 65세"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육체노동자의 정년도 60세가 아닌 65세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최근 육체노동자의 정년도 기존보다 늘려야 한다는 하급심 판결이 잇따르면서 정년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부는 교통사고 피해자 한 모 씨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1심이 정한 배상금에서 280여만 원을 연합회가 추가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는데요.

1심에서는 노동할 수 있는 한계 나이인 '가동연한'을 60세로 봤지만, 2심에서는 1심과 달리, 65세로 판단해 나온 결정이라고 합니다.

재판부는 "국가에서도 공식적으로는 65세까지 돈을 벌 능력이 있다고 해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했는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가동연한을 60세로 보는 건 서로 모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청와대 폭파하겠다"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면서 경찰에 전화를 걸었던 남성이 청와대 주변 도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그제 밤, 112로 "청와대를 폭파하러 가겠다"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는데요.

경찰은 이 남성을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곧바로 체포해 즉결심판에 넘긴 뒤, 귀가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술을 마신 채 1.5톤 트럭을 몰고 청와대로 향했고요.

결국, 어제 새벽 청와대 주변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차량에 폭발물이 없었던 것을 볼 때, 경찰은 이 남성이 청와대를 폭파하려는 의도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이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아침 거르면 살찐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보다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침을 잘 안 먹는 그룹의 체중이 제대로 챙겨 먹는 그룹보다 오히려 더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아침을 거르는 남성은 1년간 체중이 3kg 이상 늘어난 비율이, 일주일에 5번 이상 식사한 남성보다 1.9배 높았고요.

여성 역시 같은 조건에서 1.4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을 굶는 사람들의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식욕촉진호르몬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그렐린'이라는 이 호르몬은 식사 한 시간 뒤에 최저치로 떨어지는데, 금식하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서 다음 식사 때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합니다.

▶ 아령 이어 식칼

최근 50대 여성이 위에서 떨어진 아령을 맞고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번엔 하늘에서 식칼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20일,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센티미터 길이의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칼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칼을 던진 것으로 보고, 이 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고요.

주변 CCTV를 분석해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데요.

벽돌과 아령에 이어 식칼 투척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