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협박"vs"합의"…성추행 촬영 진실게임 外

  • 6년 전

▶ 성추행 촬영 진실게임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유튜버 양예원 씨의 폭로로 시작된 사진촬영 모델 성추행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지난 25일 양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A씨는 "총 촬영은 5번이 아닌 13번이었고, 대부분 양 씨가 연락해 돈이 필요하다며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된 촬영이었고, 콘셉트에 대해서도 미리 얘기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양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이미 찍은 사진을 갖고 있다'는 등의 협박으로 들리는 말을 했다"며 이미 찍은 사진 등으로 인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촬영에 응했다고 반박했는데요.

양 씨는 이와 함께 성추행에 대해 A씨에게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고, A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메신저가 아닌 전화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A씨의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양 씨를 포함해 6명인데요.

A씨와 당시 촬영에 참여했던 사진작가를 모집한 B씨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경찰의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특목고 인기 옛말?

특수목적고 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외국어고 한 곳이 일반계 고등학교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국제외국어고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단계적으로 현재의 특목고 체제를 일반계 고교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차례 공청회와 함께 지난 25일에는 전교 학부모회의까지 열려 이번 계획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하는데요.

학교 측은 신입생 지원이 계속 줄고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이 다른 일반계 고등학교와 같은 시기에 진행돼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전환 추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성급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계 고교 전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해수욕장 벌써 개장

어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해수욕장들도 이번 주 후반부터 일찍 문을 연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도, 송정 해수욕장은 이번 주 금요일인 6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요.

광안리와 다대포 등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16일, 포항 지역 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23일 동시에 문을 열고요.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여름 휴가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둑 쫓은 로봇청소기

국내 업체가 만든 로봇 청소기가 해외에서 빈집을 털러 들어온 도둑을 쫓아내 화제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사진입니다.

이스라엘에 사는 코비 오제르 씨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자신의 집안 상황이 찍힌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는데요.

LG전자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홈가드' 기능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해 연속 촬영한 뒤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집 주인은 도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현지 방송에도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