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조현우 군 면제해주자"…소신 발언 '눈길' 外

  • 6년 전

▶ 조현우 '군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피파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온 국민에게 무실점 승리를 선물한 조현우 선수.

덩달아 관심이 쏠린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 그의 소신 있는 답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현우 선수는 1991년생으로 아직 군 미필이라 만 27살이 되는 내년 9월 전에는 입대를 해야 하는데요.

팬들은 내심 그가 오는 8월 아시안게임 때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을 따서 군 면제 대상자가 되길 바라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조현우 선수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K리그로 돌아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고요.

재작년 한 인터뷰에서는 "무릎 수술 이력으로 군대를 4급으로 빼는 것보다는 당당하게 다녀오고 싶다"며 현역 입대 의지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흥민과 조현우 선수의 군 면제를 요청하는 글들이 쏟아졌고요.

이들 대신 군대를 다시 가겠다는 황당한 청원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 김삼순이 노처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노처녀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기억하시나요?

어제 온라인에서는 당시 주인공이었던 김삼순의 나이가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여주인공 나이는 서른 살.

하지만 노처녀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는데요.

13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 35.4세, 여성은 32.8세로 조사됐는데요.

보고서는 "2017년 현재의 서른 살은 노처녀는커녕 결혼 적령기라는 말을 들을 만큼 어린 나이가 됐다"면서 "그만큼 우리 사회의 평균 결혼 연령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청와대 화환

한 유튜버가 자신의 SNS에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25일, 한 유튜버가 SNS에 자신이 기획에 참여한 마스크팩 출시를 앞두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내왔다는 화환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는데요.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청와대에서 보낸 게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했고요.

논란이 가열되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그러한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유튜버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요.

관련 마스크팩 업체의 대표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SNS를 통해 '마스크팩 브랜드의 런칭 축하를 목적으로 청와대 직원의 가족인 제 앞으로 꽃다발이 오게 됐고,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다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일회용은 '한 번만'

보건당국이 의료감염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주사제를 나눠쓰다가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비롯해, 오염된 프로포폴 주사액 때문에 발생한 최근의 피부과 패혈증 집단 발병 사건까지.

의료 감염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가 일회용 의료기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관련 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현재 일회용 주사용품에 한정된 재사용 금지규정을 일회용 의료기기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원칙도 세웠는데요.

재사용 금지 품목이 늘어나는 데 따른 추가 비용 일부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요.

의료기관 감염사고 예방을 위한 강화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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