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고속도로 의인' LG의인상 받는다 外

  • 6년 전

▶ LG의인상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 참사를 막은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 씨가 'LG의인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자신의 차량으로 달리는 차량을 세워서 대형사고를 막은 한영탁 씨에게 LG 복지재단이 'LG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5년 제정된 상으로, 지금까지 72명이 수상했다는데요.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한 씨의 용감한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한 씨에게 최신형 차량을 지급하기로 했었죠.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기업들이 이른바 '의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접하는 훈훈한 소식"이라며 "이런 마케팅은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진드기 법정 가나

애견 펜션에서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가 견주가 펜션 주인에게 SNS 저격을 당한 일명 '가평 애견 펜션 진드기 사건'이 법정 싸움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A씨가 반려견을 데리고 한 애견 펜션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펜션 마당에서 A씨의 반려견이 진드기 12마리에 물렸고 발진이 심해지면서 동물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속상했던 A씨가 잔디 관리를 제대로 해달라고 항의하자 펜션 주인은 사과는커녕 자신의 SNS에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게시글을 본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겪은 일을 올렸고 이후, 펜션 주인은 또 다시 SNS에 A씨의 외모와 인격을 비하하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참다 못한 A씨는 지난 10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펜션 주인을 고소했는데요.

A씨는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항의했을 때 SNS로 저격만 안 했어도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펜션 주인이 여전히 사과는커녕 온라인 커뮤니티에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칼 들고 복수"

아버지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 후보가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원 후보의 딸이 자신의 SNS에 과격한 표현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그제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던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죠.

폭행 사실을 들은 원 후보의 장녀인 원모 양이 자신의 SNS에, '우리 아빠를 건드리지 마라, 칼 들고 복수하러 간다'는 과격한 표현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앞서, 원 양은 원 후보의 SNS에 "폭행 소식을 듣고 아빠가 '호상' 당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어 '호상'이라는 표현이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원 양은 아빠 걱정에 잠시 흥분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 사과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 여자 화장실 딱따구리?

공항에 딱따구리라도 사는 걸까요?

청주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정체불명의 구멍들이 발견돼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의 여자 화장실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칸막이 벽에 구멍 수십 개가 뚫려 있습니다.

이상한 건 여자 화장실에만 이런 구멍이 많다는 건데요.

구멍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면서 SNS에는 청주공항 화장실에 딱따구리가 사는 것 같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고요.

여성들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 같다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데요.

시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자 공항 측에서는 구멍을 모조리 막았고요.

경찰은 청주공항 화장실 전체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찾기로 했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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