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결과는 아쉬웠지만…월드컵 특수는 톡톡히 外

  • 6년 전

▶ 월드컵 반짝 특수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특수는 톡톡히 누렸습니다.

어제 치른 월드컵 멕시코전 얘기인데요.

뜨거웠던 응원 열기 만큼이나 편의점과 치킨업계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멕시코전은 주말 밤에 열리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는데요.

편의점 업계의 경우 주류와 안주, 과자 같은 주요 품목들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더 팔렸고 거리 응원전 일대의 편의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습니다.

특히 맥주는 최대 35배 매출이 급증해 응원 필수 아이템임을 증명했습니다.

치킨 주문도 늘어 한 치킨업체는 평소 주말보다 매출이 70% 더 늘었는데요.

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월드컵 특수도 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 빨대와의 '전쟁'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빨대, 지금 세계 각국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한 해 36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소비되는 유럽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3년 뒤인 오는 2021년까지 빨대 등 10여 종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고 미국, 캐나다 등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국 맥도널드가 9월부터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구촌 전체가 '빨대와의 전쟁'에 들어간 양상인데,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사우디 여성 '운전'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사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여성들이 합법적으로 운전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야말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인데요.

사우디 정부가 여성들에게 처음으로 운전을 허용한 지난 24일 0시의 장면입니다.

여성운전 허용은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했습니다.

사우디 여성 중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2천 명 정도, 앞으로 600만 명 정도가 더 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디 내 자동차 회사들은 대리점에 여성 직원만을 배치하고 여성 전용 상담 전화를 개통하는 등 경쟁적으로 판촉에 나섰는데요.

사우디 여성들은 직접 운전을 통해 사회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 "환영"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인데요.

가족 같은 반려동물만 남겨 두고 집을 비워야 했던 '펫족'들을 위한 숙박상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함께 환영해주는 숙박업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숙박비는 한 마리에 10만 원 안팎, 객실 안에는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장난감, 간식 같이 동반 투숙 패키지 상품에 식사와 운동 같은 토털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항공편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가 생기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반려동물 이용 공간도 눈에 띕니다.

휴가철만 되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았는데 이런 분위기에도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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