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KTX 열차서 진상 고객 제압…'용자' 김부겸 外

  • 6년 전

▶' 용자' 김부겸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KTX 열차 안에서 진상을 부리던 고객을 제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어제 트위터에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제 오후,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열차 특실에서 한 승객이 좌석 문제로 항의하며 승무원을 끊임없이 괴롭히자, 한 중년 승객이 나타나 진상을 부리는 승객을 제지했다고 합니다.

말다툼 끝에 진상 승객이 중년 승객을 향해 "당신이 공무원이라도 되느냐?"고 따졌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중년 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거 내가 두 번째로 봤다"고 맞섰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중년 남성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었고요.

이 같은 김 장관의 선행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용자이자 참 공무원'이라는 칭찬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 종로에 벌떼 출현

종로에 난데없이 벌떼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벌 수십 마리가 가로수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에 갑자기 벌떼가 나타났는데요.

벌떼를 목격한 시민은 "여왕벌로 추정되는 벌 한 마리가 보이더니 수십 마리 벌떼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벌떼의 출현에 시민들은 대피했고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벌떼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 한우만 아니었어도..

대형마트를 돌며 한우를 상습적으로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 대형마트를 돌면서 60여 차례에 걸쳐 한우 등 식료품을 훔쳐 온 40대 여성이 검거됐습니다.

처음엔 간단한 식료품을 훔치기 시작해 비싼 한우까지 손을 대면서, 훔친 물건만 7백만 원 어치가 넘는다는데요.

이 여성은 이혼한 후, 두 아들을 사실상 혼자 키우면서 삯바느질로 생활을 이어가다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훔친 음식이 하필 값비싼 한우라니 이 정도면 도벽에 가깝다'면서 생활고 때문이라는 여성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아령 던진 7살

최근 평택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위에서 떨어진 아령을 맞고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어린 아이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9일 낮, 50대 여성이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1.5킬로그램짜리 아령을 맞고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요.

이 아령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7살 소녀가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당일 이 아이의 가족은 경찰에게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령이 자신의 집에 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는데요.

아직 이 소녀가 일부러 아령을 던진 건지, 실수로 던진 건지 구체적인 상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촉법소년에도 속하지 않는 나이, 7살이라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