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결과는 아쉬웠지만…월드컵 특수는 톡톡히 外

  • 6년 전

▶ 월드컵 반짝 특수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특수는 톡톡히 누렸습니다.

어제 치른 월드컵 멕시코전 얘기인데요.

뜨거웠던 응원 열기 만큼이나 편의점과 치킨업계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멕시코전은 주말 밤에 열리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는데요.

편의점 업계의 경우 주류와 안주, 과자 같은 주요 품목들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더 팔렸고 거리 응원전 일대의 편의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습니다.

특히 맥주는 최대 35배 매출이 급증해 응원 필수 아이템임을 증명했습니다.

치킨 주문도 늘어 한 치킨업체는 평소 주말보다 매출이 70% 더 늘었는데요.

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월드컵 특수도 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 반려동물 "환영"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죠.

가족 같은 반려동물만 남겨 두고 집을 비워야 했던 '펫족'들을 위한 숙박상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함께 환영해주는 숙박업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숙박비는 한 마리에 10만 원 안팎, 객실 안에는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장난감, 간식 같이 동반 투숙 패키지 상품에 식사와 운동 같은 토털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항공편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가 생기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반려동물 이용 공간도 눈에 띕니다.

휴가철만 되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았는데 이런 분위기에도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 빨대와의 '전쟁'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빨대, 지금 세계 각국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한 해 36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소비되는 유럽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3년 뒤인 오는 2021년까지 빨대 등 10여 종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국 맥도널드가 9월부터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구촌 전체가 '빨대와의 전쟁'에 들어간 양상인데요.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수박 인기몰이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때는 시원한 과일이 당기죠.

올여름에는 특히 수박 소비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풍부한 수분과 단맛이 일품인 수박.

하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덩치가 커서 혼자 먹거나 먹은 뒤 보관하기에는 좀 애매한 면이 있는데요.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 통계를 봤더니 6월 들어 수박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인데요.

반면 달고 크기도 작아서 먹기에도 편해 수박과 함께 대표적 여름 과일로 꼽히는 참외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3% 줄었습니다.

지난달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출하량이 줄고 가격은 30% 넘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었던 수박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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