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아디다스 홍보영상 욱일기논란 外

  • 6년 전

◀ 앵커 ▶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가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홍보 영상에 나온 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디다스가 올린 1분 분량의 문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 중반쯤 등장한 여성 뒤로 선명한 욱일기가 걸려 있습니다.

이에 전범기 퇴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어제 오후 아디다스 독일 본사로 이를 항의하고 시정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는데요.

서 교수는 "브라질 월드컵 때도 욱일기 디자인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었는데 또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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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 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강원지방경찰청이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샤워실 외벽에 설치된 문구입니다.

"몰카, 명백한 범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카메라를 든 남성의 사진이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서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몰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남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누군가 반드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이미지화했다"고 전했고요.

화장실과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몰카 설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몰카 범죄 가해자를 엄중히 다룰 것을 지시하는 등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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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인터넷으로 휴가용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이 제품 판매를 미끼로 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휴가용품이나 여름 가전제품을 사려다 사기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7~8월에 집중됐는데요,

총 476건 가운데 캠핑용품 판매 사기가 가장 많았고, 여름 가전제품, 여행 상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기범들이 '긴급 처분, 특별 할인'을 미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고요.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채 메신저로만 메시지를 보내는 판매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판매자와 나눈 대화 내용과 상대방의 계좌가 표시된 이체내역서를 준비해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경찰청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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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하면, '국민 횟감'이자 우리나라 대표 양식 어종으로 꼽히는데요, 이 광어에서 수은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광어 양식장 6곳 가운데 3곳의 광어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나왔습니다.

수은 기준치는 kg에 0.5밀리그램인데 최고 0.8밀리그램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이들 세 곳의 양식장에서 유통된 물량은 지난달 29일까지 부산 2.5톤, 포항 1톤, 울산 0.3톤으로 모두 3.8톤에 이른다는데요.

해양수산부는 "양식 광어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바짝 긴장하면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요.

문제가 된 양식장에서 유통된 광어는 즉시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와 폐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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