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운행 중단된 롯데타워 엘리베이터 外

  • 6년 전

▶ 롯데타워 엘리베이터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2대 중 1대에서 이상이 발견돼 2~3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된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롯데물산은 지난달 8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2호기를 운행하던 중에 승차감이 평소와 달라 시설 점검을 진행한 결과, 부품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10개의 로프를 구성하는 90개의 작은 줄 가운데 하나가 손상돼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정밀점검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엘리베이터 설치, 관리를 맡은 업체와 함께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에 쓰이는 로프는 해외에서 직접 생산을 해야 해서 부품 교체에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운행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이상이 발견되자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롯데물산은 엘리베이터에 유사시 자동으로 멈추는 '추락 방지 시스템'이 도입됐고, 지난달 정밀점검 결과 모든 엘리베이터에 이상이 없었다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부부 폭행 논란

지난 4월, 대구에서 50대 부부와 20·30대 청년들 사이에 벌어진 폭행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2의 광주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청원인은 지난 4월, 대구의 한 노래방 앞에서 50대 부모님이 수입차 차량 주인에게 전조등이 너무 밝다고 꺼달라고 했다가 차주를 포함한 20·30대 남성 세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경찰은 양측이 쌍방폭행이라면서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하면서 재수사를 요청했는데요.

청원 글에 대한 동의 건수는 하루 만에 3만 건을 넘었습니다.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50대 부부에 대한 일방적인 폭행이라는 의견과 쌍방폭행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었고요.

해당 사건을 맡았던 경찰은 50대 여성이 젊은 남성의 뺨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싸움이 일어났다면서 쌍방폭행으로 결론짓고 당사자 5명을 모두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문수 역주행

어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차량이 여의도에서 역주행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네거리에서 김문수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이동하면서 연설을 펼쳤는데요.

이동하던 중 유세 차량이 여의도역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 후보는 역주행을 인지하지 못한 채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렸는데요.

해당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김 후보 측은 "당시 건너편에 있던 기자들이 운전기사에게 빨리 이동하라고 손짓해서 어쩔 수 없이 유턴하다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명왕성 하트 무늬

그동안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명왕성 하트 무늬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7월, 미국의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명왕성 표면을 촬영했는데요.

행성 아래쪽에 밝고 거대한 하트 무늬가 보이시죠?

드디어 이 무늬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합니다.

스푸트니크 평원으로 명명된 하트 무늬 지형은 3년 전 처음 발견 당시에는 탄소와 질소 성분의 빙하 평원으로 분석됐지만 이번에 새롭게 얼음 알갱이로 된 언덕이 발견됐다는데요.

연구팀은 이 언덕들이 대부분 모래알 크기의 메탄 얼음 알갱이로 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메탄 모래 언덕은 지구의 사막지대 모래 언덕과 비슷한데, 이번 발견으로 중력이 약한 명왕성에도 대류현상이 있다는 가설이 일부분 증명된 셈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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