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폴란드산 '링곤베리' 세슘 초과 검출…방사능 베리 外

  • 6년 전

▶ 방사능 베리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방사능 침대에 이어 이번엔 방사능 베리가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 유기농 베리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폴란드산 블루베리와 빌베리, 링곤베리 등 베리류 식품을 수거해 검사했는데요.

링곤베리 분말 4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세슘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베리류는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에 세슘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회수할 예정이지만, 누리꾼들은 "건강에 좋다고 해서 꾸준히 먹었는데 오히려 해가 될까 걱정스럽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총 맞은 유기견

불법 개조한 공기총으로 유기견을 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총포화약법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이 입건됐는데요.

이 남성은 그제 김해시의 한 아파트 앞길에서 유기견 머리를 향해 불법 개조한 공기총을 쏘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총에 맞은 유기견은 상처를 입은 채 피를 흘리며 달아났고, 현재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다는데요.

유기견을 쏜 이유에 대해서 이 남성은 "며칠 있다가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잡아먹으려고 쐈다. 나는 보신탕을 먹지 못한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치킨 값 24만 원

한 치킨 가게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치킨 값으로 24만 원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제 한 블로그에 '일본인 친구가 모 치킨 가게에서 10배 바가지를 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는데요.

자신의 일본인 친구 2명이 서울로 여행을 왔다가 홍대 근처의 한 치킨 가게에서 치킨을 먹었는데, 나중에 카드청구서를 보니까 약 24만 원이 결제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인 자신이 일본인 친구 대신 치킨 가게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가게 측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는데요.

글을 올린 블로그 주인은 이 치킨 가게가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치킨 가게 측은 직원이 결제하다가 실수한 것이라면서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돈 20만 원 때문에 나라 망신을 시켰다"면서 치킨 가게에 비난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 '죠스'가 나타났다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상어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육지에서 불과 3백 미터 정도 떨어진 거제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상어가 발견됐다는데요.

몸 길이 4미터에 무게가 3백 킬로그램 정도 나가는데, 외형으로 볼 때 영화 '죠스'에도 나오는 백상아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래나 바다사자와 같이 큰 포유류를 잡아 먹고 사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백상아리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데요.

예상치 못한 백상아리의 출현에 거제시는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경 등과 함께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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