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조선인 강제동원' 군함도 폐쇄…기준치 초과 석면 검출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김수지 앵커,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혹사당했던 하시마섬, 군함도를 아시죠?

◀ 앵커 ▶

그럼요, 지옥의 섬이었다는 생존 피해자들의 주장은 무시된 채 일본의 산업유산 중 하나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었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등재 이후 해마다 약 30만 명 정도가 방문했던 군함도가 지난달 31일 폐쇄됐다고 합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군함도의 폐쇄 이유는 바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검출때문인데요.

나가사키시는 군함도 견학자들이 이용하는 광장 3곳에서 석면으로 보이는 물질이 검출돼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며, 원인 규명을 거쳐 출입이 가능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마다 군함도 일대에서 유해물질 검사를 해왔는데 이번처럼 석면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세계유산 등재 당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자 일본 정부는 정보센터 건립 등 강제 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에서 최대 문제는 국가간 약속이란 말을 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정작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가 어디인지 한번 생각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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