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오사카 지진 났다는데…일본 여행 괜찮나? 外

  • 6년 전

▶ 일본 여행 괜찮나?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어제(18일) 오전 일본 오사카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사카는 교토와 고베, 나라 등으로 가는 관문 도시로도 인기가 높은데요.

어제 오사카 지진으로 오사카부는 물론 간사이 지방 일대를 지나는 일부 철도와 전철, 고속도로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여행객들의 관광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일본을 여행하고 있는 관광객들은 SNS에 '진짜 너무 무서웠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면서 지진 피해 상황을 공유했고요.

일본 여행이나 출장을 앞둔 사람들은 예정대로 떠나야 할지 일정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일본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오사카 관광 상품 예약분 가운데 일부를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기로 했습니다.

▶ '뒤끝' 낙선 인사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현수막을 내걸어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을 원망하는 듯, '뒤끝' 있는 일부 현수막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이는 사진은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 나왔다가 낙선한 강요식 자유한국당 후보의 현수막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인물보다 정당을 택한 민심에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다"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유권자들이 인물보다 정당을 보고 투표했다는 뜻으로 풀이돼 한바탕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경기도 의원에 출마했던 최성권 자유한국당 후보자는 "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도지사로 당선시키신 여러분, 최성권 낙선시켜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뽑은 유권자들을 원망했는데요.

해당 현수막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유권자를 욕하는 후보는 처음 봤다, 이런 현수막까지 만든 건 너무 심했다'며 비난을 쏟아냈고요.

'솔직하다,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용기가 대단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 고속도로 의인상

한국도로공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했거나 대형 사고를 막은 개인이나 단체에 '고속도로 의인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장학재단이 고속도로 의인상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수상자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참사를 막은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 씨와 29일, 경남 함안군 중부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박세훈 씨처럼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에게 주는 상이라는데요.

의인상 대상자를 추천하는 방법은 도로공사 자체적으로 사실조사 후 추천하는 도로공사 추천과 일반 국민이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국민 추천, 이렇게 두 가지인데, 한국도로공사나 고속도로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추천할 수 있고요.

수상자에게는 공적에 따라 감사패와 함께 1백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고 합니다.

▶ 군대 라면 50종

군 장병들의 인기 간식 '라면'이 다음 달부터 무려 50개 종류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공급된 군납 라면은 2천48만여 개에 달했지만, 종류는 단일업체 10개 제품에 불과했는데요.

조달청이 군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군 장병 급식용 라면의 구매방식을 기존 '최저가 입찰제'에서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라면 종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저가 입찰제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 한 곳만 낙찰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 업체의 특정 라면만 공급됐는데요.

제도가 바뀌면서 각급 부대마다 선호하는 라면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번 다수공급자계약에 대표 라면 회사들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장병들에게 공급되는 라면의 종류는 50개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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