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붉은불개미 뚫렸나? 外

  • 6년 전

▶ 붉은 불개미 뚫렸나?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우리 검역당국에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람이 물리면 심할 경우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외래 해충, 붉은 불개미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훨씬 심각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여왕개미가 처음으로 잡혀선데요.

지난 7일이죠,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 여왕개미 한 마리와 일개미 등 560마리가 잡혔습니다.

붉은 불개미 약 70마리가 잡힌 지 하루 만이었는데요.

붉은 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올 들어 인천항, 부산항, 평택항 등지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을 조사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붉은 불개미가 더 나오지는 않았다며 확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입니다.

▶ 달걀 한 개 1천 원

하나에 3천 원 하는 컵라면, 하나에 1천 원 하는 달걀,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 텐데 피서지 얘기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폭리라는 표현 외에는 할 말이 없을 정도인데요.

휴가철을 맞아 유명 피서지를 낀 지자체들이 바가지요금 없애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같은 수백만 인파가 몰리는 부산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이어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강원도 동해시는 소비자 상담실에, 물가 부당인상 업소 집중 감시에 나선다고 합니다.

인천시는 해수욕장 백사장 파라솔과 텐트 설치구역 요금 안을 마련해 피서객 부담을 줄일 거라고 하는 데요.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미지를 떨어뜨려 관광객 감소까지 부르는 피서철 바가지요금, 올해는 바뀌어야 하겠죠.

▶ 톱10 중 6명 오너

우리 기업들이 경영과 보수 측면에서 총수 일가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 스코어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 경영인은 4명에 그쳤는데요, 이에 비해 미국은 '연봉 톱 10' 중에 오너가 2명, 일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모두 전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나라별 연봉 킹은,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으로 약 244억 원을 받았고

미국은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혹 탄으로 약 1천103억 원,

일본은 세븐앤아이홀딩스 데핀트 대표가 약 241억 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연봉 톱10의 보수를 합치면 미국의 20%, 일본의 77%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 더워도 안 팔려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 데 대형마트 등지에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이 적다고 합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는데요, 올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게는 14%까지 하락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주소비층인 유소년층 인구가 점점 줄고 있고 할인점에, 커피점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요,

반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올 상반기 들어 지난해보다 7% 이상 판매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아이스크림 판매 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섭씨 23~25도 정도에서 판매량 증가율이 36%로 가장 높고 25~35도 사이에서는 3도씩 오를 때마다 판매가 약 25%씩 늘었다는 분석결과도 있어서 더울수록 잘 팔린다기보다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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