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북미 정상회담 특수에 싱가포르 '들썩' 外

  • 6년 전

▶ 싱가포르 '들썩'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가 정상회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를 연상케 하는 트럼프와 김정은 칵테일과, 햄버거에 김치가 들어간 트럼프-김정은 햄버거에 이어서 이번엔 김치맛 아이스크림까지 판매되고 있는데요.

한국인들에게도 낯선 김치 아이스크림의 등장에 누리꾼들도 도저히 그 맛을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싱가포르의 한 호텔은 거품 위에 두 정상의 얼굴이 그려진 카페라테도 선보였고요.

싱가포르 조폐국은 북미 정상회담 기념 메달을 선보였는데요.

121만 원짜리 금메달과 9만 9천 원인 은메달, 3만 3천 원 베이스메탈메달 3종으로 판매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5일에 실물이 공개되고 전국 은행과 우체국, 판매처인 풍산화동양행에서 구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 쫓겨난 유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SNS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오히려 비난을 받았습니다.

최근 중국인 여성 관광객 두 명은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갔다가 뷔페 식당에서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을 듣고 쫓겨났다면서 SNS에 영상을 올렸는데요.

동영상에는 식당 종업원이 "먹는 모습이 추하다"면서 중국인 여성들을 내쫓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의 취재 결과, 해당 식당은 식사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돼 있었고요.

이 중국인 여성들은 종업원의 재촉에도 제한 시간을 15분이나 넘겼다는데요.

또, 새우 껍질 등을 바닥에 그대로 버려 주변이 더러워지자 격분한 식당 매니저가 "이렇게 지저분하게 식사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돈은 안 받을 테니 당장 나가달라"라고 말했고 유커들이 그런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홍콩의 한 언론은 "인종차별이라기보다는 '문화의 차이'라면서 다른 고장에 가면 그 고장 풍속을 따라야 한다"며 오히려 중국인들을 질책했고요.

고객이 돈을 주고 사는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지 종업원의 존엄과 인격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 북극곰 '통키' 은퇴

국내에 남은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가 원래 살던 동물원을 떠나 실제 서식지와 비슷한 영국의 야생공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고 합니다.

지난 1995년 마산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2년 뒤 에버랜드로 이주한 북극곰 '통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동물원 방문객을 계산했을 때 국민들이 한 두 번 이상은 통키를 만나봤을 것"이라면서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는데요.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감안하면 통키는 사람 나이로 70~80살.

동료 북극곰들이 모두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자, 혼자 남은 통키를 위해 북극곰 추가 도입과 해외 이전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추진해 온 결과 요크셔 야생공원으로부터 통키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고요.

검역 절차와 이동 시 외부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1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사무라이' 투척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 위스키 제품의 장식품인 사무라이 흉상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반쯤 부산의 아파트 단지 내 중앙공원 보행로에 무게가 1.5kg 정도 되는 금속 조각상 형태의 사무라이 흉상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추락 지점에서 5m 떨어진 곳에 어린이들이 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고 확인해보니 사무라이 조각상이 떨어져 있었다"는 아이의 전화를 받은 보호자가 경찰에 신고했고요.

경찰은 조각상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와 지문 감식을 의뢰했고 현재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추락한 금속 조각은 일본산 위스키의 장식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아령, 식칼에 이어 이번엔 철제 조각상이냐"면서 "물건 투척은 위험성이 큰 만큼 경찰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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