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빌보드 1위 오르자 주가 급등…'고마워 방탄' 外

  • 6년 전

▶ 고마워 방탄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 1위에 오르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지분을 갖고 있거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수혜주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로 꼽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넷마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9% 상승했고요.

장중 한때 6.6% 올라 16만1천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또, '엘비세미콘'은 관계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11%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탄 테마주'로 떠올랐고요.

방탄소년단 음원 유통사인 '아이리버'와 '키이스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처'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화장실 잠입 의사

20대 남자 의사가 지하상가에 있는 여자 공중화장실에 몰래 침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제 밤 20대 의사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인천의 한 지하상가 안에 있는 여자 공중화장실에 들어갔다는데요.

좌변기 칸 안에 있다가 때마침 화장실에 들어온 한 여성과 마주치면서 발각됐다고 합니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요.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휴지를 가지러 여자화장실에 잘못 들어갔다"고 진술했다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여자화장실에 10분 정도 머물렀던 점 등 여러 정황상 성적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장교의 난동

현역 육군 장교가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다가 붙잡혔다는 소식입니다.

그제 밤 10시 45분쯤, 분당선 종점인 왕십리역에서 현역 육군 초급장교 A중위가 한바탕 소란을 피웠습니다.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든 A중위는 하차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해 전동차 안에 갇혔고요.

자신이 갇혔다는 사실을 알고 칸을 옮겨 다니면서 소화기를 분사했다는데요.

이 때문에 열차 운행은 14분 동안 지연됐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경찰대는 A중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에 인계했다고 합니다.

▶ 다음 1위는 다음?

어제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일 서비스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부터 약 1시간 동안 다음의 메일 서비스가 먹통이 됐습니다.

계정 접속 자체가 안되거나 오류 메시지가 뜨기도 했는데요.

갑작스러운 메일 서비스 장애에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다음 메일'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회사 메일이 다음 메일인데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 중요한 메일을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면서 분통을 터트렸고요,

'차라리 잘됐다, 일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 라는 체념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다음 메일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일시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요.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