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먼지 차단 에어돔 外

  • 6년 전

▶ 먼지 차단 에어돔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미세먼지,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학교 운동장에 '에어돔'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학교 야외 수업이 실내 수업으로 대체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학교 운동장을 아예 대형 에어돔으로 덮겠다는 건데요.

에어돔은 바닥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고 외부 공기를 내부에 주입해 구조물의 틀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실내 공기압이 바깥보다 높아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요.

비용도 체육관 건설비의 절반 정도인 데다 공사 기간도 석 달이면 충분하다는데요.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에어돔 설치를 추진하기에 앞서 타당성을 따져보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손바닥만 한 닭장?

라면 봉지보다는 크고 A4용지보다는 작다는 닭장의 넓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닭 사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닭장의 면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9월 개정되는 '축산법 시행령'에 따르면, 산란계나 종계를 닭장에서 사육하는 경우, 적정 사육 면적을 현재 마리당 0.05 제곱미터에서 0.075 제곱미터로 1.5배 확장한다는데요.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사육시설 내부 등에 CCTV 설치도 의무화되고,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닭장은 9단 이하로 하고, 닭장 사이에 폭 1.2미터 이상의 복도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밀집 사육 문제를 해소하고 사육 환경을 개선해 제2의 살충제 달걀 사태 등을 막으려는 조치지만 누리꾼들은 "닭값 오르겠네"라는 푸념과 함께 "1.5배 커져도 좁은 건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고1부터 대입 미달

저출산의 여파일까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대입시험을 치는 2021학년도부터 대입 정원 미달 사태가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 교육업체가 학교알리미에 공개되는 올해 4월 기준 초중고 학년별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 수는 154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었습니다.

또 현재 고1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입학 지원자 수가 대학 정원에 7만 명 정도 모자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고교 졸업생 수가 약 45만 6천 명으로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의 82% 정도에 불과할 거라는 분석인데요.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여자 농구 평양팀?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신임 총재가 여자프로농구에 평양팀 결성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열린 남북통일 농구 방북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이병완 신임 총재는 어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남한 농구팀에 합류하는 게 먼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임기 중 남북 교류 활성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평양에서 만난 한 스포츠 관계인이 "평양·함흥 팀을 만들어 남북 리그로 구성하면 남북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는데, 이 총재는 이에 대해 "상상이 아닌 가능한 방법일 것"이라며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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