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두부가 콩보다 싸" 外

  • 6년 전

◀ 앵커 ▶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자신을 두부 장수로 부르며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의 글이 화제입니다.

김 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요, 한전을 두부 공장에 빗댔습니다.

"가공비를 생각하면 콩보다 두부가 비싸야 하는데 콩 가격이 올랐을 때 두부 값을 올리지 않았더니 이제는 콩보다 두부가 저렴하게 됐다"고 적었는데요,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원료비는 올랐는데 전기요금은 올리지 못하는 상황을 애둘러 설명한 것으로, 사실상 전기료 현실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원가는 최대한 줄이고, 형편이 어려운 소비계층에게는 싼 시세로 계속 공급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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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우산에 옷이 젖거나 찔리는 등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산 에티켓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우산 민폐족'들이 늘면서 우산 사용에도 매너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산 좀 묶어서 다니세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요, 묶지 않은 우산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는 거죠.

그러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쏟아졌는데요.

'옆 사람 장우산에 찔렸는데 사과 한마디 없었다', '지하철 선반에 젖은 우산을 올려놓는 사람까지 있었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는데요.

이렇게 불만이 속출하자 일부 사이트에는 우산 매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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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해변 곳곳에서 엄청난 양의 멸치떼가 밀려오는 이상현상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습니다.

드넓은 백사장을 난데없이 하얀 멸치떼가 뒤덮다시피 했습니다.

신이 난 건 주민과 관광객들인데요, 너도나도, 비닐봉지에 뜰채까지 동원해 그야말로 맨손으로 주워담고 있는데요, 한 바구니 채우는 건 순식간입니다.

지난달 말 강릉지역을 시작으로 양양과 속초 등 강원도 동해안에서 잇따라 생긴 현상인데 관광객에게는 낯설지만 멸치떼가 동해안 백사장에 밀려오는 건 해마다 반복된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은 잡은 멸치로 젓갈을 담거나 햇볕에 말려서 먹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멸치떼가 고등어 같은 상위 포식자들에게 쫓기다 해변으로 몰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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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거나 번거로워 찾지 않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환급금이 총 374억 원이라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돌려주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보험료 환급금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해 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전화나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환급금은 건강보험이 156억 원, 국민연금이 218억 원에 달하는데요.

해당 고객은 공단 방문 절차 없이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환급금을 확인·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은 3년, 국민연금은 5년 이내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며 "소액이라도 꼭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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