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유병언 일가 종교집단…박진영 '구원파' 논란 外

  • 6년 전

▶ 박진영 '구원파' 논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씨가 '구원파'의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어제 박 씨가 7일간 구원파 집회를 주관했다며 사진과 녹취록을 공개했는데요.

구원파는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일가가 이끄는 종교 집단으로, 박 씨의 부인이 유병언의 조카인 유병호의 딸로 알려지면서 당시에도 한 차례 의혹이 일었었죠.

관련 의혹에 대해 박 씨는 SNS를 통해 "구원파와 관계없는 성경공부 모임"이라고 반박했고요.

논란이 된 집회에 참석한 배우 배용준 씨도 소속사를 통해 "박진영 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참석했으며, 구원파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막말' 피자 영수증

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노인을 폄하하는 문구를 영수증에 적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수증 사진입니다.

배달주소 란에 입에 담기조차 껄끄러운 문구를 넣어 '진상'이라고 적었는데요.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잘못으로, 현재 퇴사 상태"라며 "가맹점주가 해당 고객을 찾아가 마음의 상처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직원 한 명의 잘못이 아닐거라며 부실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한 회사 측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진상은 못 타"

중국 정부가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에게 1년 간 탑승을 금지하는 초강력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내에서 패싸움을 하고, 답답하다며 비행기 비상 탈출구를 여는 중국인들.

중국 정부가 공항이나 여객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싸움을 한 사람, 승무원을 공격한 사람은 1년 간 중국 내에서 어떠한 비행기도 탈 수 없도록 하는 법규를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또 고속열차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운행을 방해하면 6개월간 모든 철도 탑승이 금지되는데요.

세계 각국의 여행지에서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이며 '어글리 차이니즈'로 불렸던 일부 중국 관광객들의 비상식적 행동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지 두고볼 일입니다.

▶ "옷만 아시아나"

승객들에게 탑승권 발급 등 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나 노동자들이 항공기 승무원과의 차별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지상여객서비스 직원들이 어제 서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을 선언했는데요.

이들은 "우리는 승무원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아니다"라며 "언제 회사가 또 분리될 지 모르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7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기본급은 최저임금 미만"이라며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해결하라고 본사에 촉구했습니다.

아시아나 지상여객서비스 노동자들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KA(케이에이) 소속에 간접고용된 뒤 세부 업무별로 여러 도급업체에 분산 고용된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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