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일본도 '기생충' 돌풍…박스오피스 1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주말 영화 '191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우리 영화가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기는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입니다.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반지하 가족'이란 부제목으로 개봉해 5위로 출발한 '기생충'은 차츰 순위가 오르더니,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휩쓴 뒤 입소문을 타고 정상을 차지했는데요.

일본 배급사 측은 "현재 기생충의 주말 매출액을 집계 중"이라며 "5위로 출발한 한국 영화가 역주행에 성공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기생충:흑백판'은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미공개 스틸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