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기념 화보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SNS를 통해 봉 감독이 장식한 표지와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봉 감독.

독특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죠.

봉 감독은 "옷을 너무 작게 만들었다"며 귀여운 투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재킷 뒤쪽을 일부 뜯어야 할 정도로 작았지만 봉 감독은 매우 즐거워했다고 하네요.

또 "오스카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상식 시즌이 끝나면 추운 날씨를 좋아해 남극 같은 곳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봉 감독은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각종 시상식과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 모임에 참석해 전 세계 영화 산업을 이끌고 있는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