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개봉한 우리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생충'의 일본 배급사 측은 지난달 10일 개봉한 이후 44일간 일본 전역에서 2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는데요.

하루 평균 5만 명이 일본 영화관에서 기생충을 관람한 셈입니다.

이 기간의 티켓 판매 수입은 3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325억 원을 돌파해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흥행 수입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흥행을 기념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씨는 그제(23일) 현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기자 2백여 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