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 4년 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요.

무려 여섯 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가 어젯밤 발표됐습니다.

'기생충'은 주요 부문 최종 후보를 싹쓸이했는데요.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여섯 개 부문 후보에 올라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매년 출품해 왔고, 지난해 '버닝'은 예비 후보 열 편에는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품에 안았는데요.

수상 여부가 결정될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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