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평발이면 '망치족지' 조심하세요!

발가락 첫 마디가 안으로 굽는 족부질환을 '망치족지'라고 하는데요.

뼈가 튀어나온 모양이 망치와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앞 코가 뾰족한 신발이나 굽 높은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을 신었을 때 생길 수 있지만, 타고난 발가락 구조 때문에 유발되기도 하는데요.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사람, 두 번째 발가락이 유독 긴 사람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걸을 때 힘이 가해지기 쉬운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오그라들면서 물집과 염증, 굳은살이 생기고요.

이와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데요.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감각이 떨어져 감염이나 궤양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탈구나 관절염, 발가락이 위아래로 겹쳐지는 교차 변형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발이 굳어서 잘 펴지지 않고 모양이 점차 변형된다면 한 번쯤은 망치족지를 의심해봐야 하고요.

위험군에 속한다면 평소 편한 신발을 신고 특수 패드나 깔창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이힐을 신거나 많이 걸었다면 스트레칭으로 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망치족지 같은 족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