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운동화·레깅스 차림에 '나홀로 등산' 사고 조심하세요
  • 3년 전
코로나19 이후 가벼운 옷차림으로 혼자 산에 오르는 초보 등산객이 늘었다고 하죠.

하지만 기본적인 준비도 없이 혼자 산에 가면 실족이나 조난 등 산악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큰 데요.

눈과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 상태가 수시로 변해 예측하기가 어렵고,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눈과 얼음이 녹았다가, 밤에는 다시 얼어붙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은 여전히 얼어 있는 데다가, 낙엽 밑에 눈이 남아 있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동행이 없는 '나홀로 산행'은 더욱 위험한데요.

사고를 당해도 도움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혼자 산에 가야 한다면 지인에게 반드시 행선지를 알리고,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챙겨야 합니다.

또 레깅스나 청바지, 운동화 등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도 피하는 게 바람직한데요.

미끄러져 다치기 쉽고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동상, 저체온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기능성 등산복과 등산화를 꼭 착용해야 하고요.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를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밤이 되면 위험하니까 해지기 2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오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 표시판을 확인한 후 119로 전화해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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