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전선 철거 나서"
  • 6년 전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약속대로 핵실험장 폐쇄 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전례없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BS는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풍계리 갱도에서 전선 철거작업이 시작됐고 이런 조치는 북한이 약속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의 첫 번째 조치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을 5월 중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던 폼페이오 신임 국무부 장관은 취임 선서식을 통해, 한반도의 역사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부장관]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있고, 지금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입니다. 북한과 나쁜 협상은 하지 않을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이 기회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데 결코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