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사진 공개

  • 6년 전

◀ 앵커 ▶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혼란스럽게 됐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전격 폐쇄한 당일 회담 취소가 발표된 거라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건데요.

지금 보시는 그림이 어제 폭파 현장 사진입니다.

이 자리에 지금 통일외교부의 엄지인 기자 함께 있습니다.

지금 막 들어온 사진인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면 국제 기자단이 풍계리를 출발해서 인터넷이 가능한 원산의 갈마호텔에 도착했다는 얘기입니다.

원산의 프레스센터에서 사진이 들어오고 있는 거고요.

보시는 모습은 갱도를 폭파한 뒤에 흙먼지가 이는 모습으로 추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국제 기자단이 이곳을 관찰하는 것이 이것은 사전에 북한의 핵 연구관계자가 사전 조사했다고 국제 기자단이 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국제 기자단이 일정이라든지 갱도 폭파의 경위 등을 사전에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앵커 ▶

지금 스틸 사진이 들어오고있는데요.

그럼 잠시 후에는 이제 그 동영상도 직접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겠네요.

◀ 기자 ▶

곧 들어올 것 같습니다.

지금 보는 그림은 갱도 입구인 거죠.

그러니까 북한이 갱도, 2번, 3번, 4번 갱도 입구를 폭파하기 전에 기자단에게 공개했다고 지금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갱도를 폭파하기 전에 먼저 기자단에게 공개하고 지금은 갱도 입구를 폭파해서 흙먼지가 이는 장면을 약 200m 이상 떨어진 전망대에서 국제 기자단이 취재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네요.

지금 5개국의 기자단이 저기 자리에 있는 거죠?

◀ 기자 ▶

우리 기자단을 포함해서, 우리 기자단은 8명이 지금 북쪽에 가 있고요.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해서 30명 정도의 기자단이 현지에 있습니다.

북한군과 핵 연구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서 북한이 갱도 안쪽까지는 진입하지 못하게 했는데 갱도 입구를 보게 하고 갱도 입구에서 폭발물이 설치된 장면까지는 기자단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렇게 폭파를 하고 난 뒤에 흙먼지가 일고 건물이 붕괴되는 형태로 흙먼지가 이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몇 번 갱도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거죠, 사진상으로는?

◀ 기자 ▶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전망대의 위치가 서쪽과 북쪽에 2번, 4번 갱도가 보이는 4번 전망대, 그리고 3번의 남쪽 전망대가 보이는 남쪽 전망대, 두 곳이 있거든요.

그 두 곳을 왔다갔다하면서 취재한 것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는데 아니면 관측시설인지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만 서쪽 전망대거나 남쪽 전망대 이쪽에서 보이는 갱도 입구와 관측 시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풍계리 핵시설 폐기 공동 취재단이 보내온 사진을 함께 보고 계신데요.

지금 MBC 취재 카메라의 모습도 지금 보이네요.

◀ 기자 ▶

외교부 공동 취재단의 형태로 현재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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