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할인] 극장가 할리우드 대작 잇단 개봉
  • 3년 전
◀ 앵커 ▶

조조할인입니다.

5월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하면서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성은/영화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분노의 질주가 그제 개봉을 했다고요?

극장가에 단비가 되어 주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윤성은/영화평론가 ▶

그렇습니다.

분노의 질주, 통산 열 번째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미국보다 거의 한 달이나 앞서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습니다.

사전 예매량만 25만 장, 그리고 개봉 첫날 40만 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극장가에 아주 큰 활력을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 앵커 ▶

분노의 질주는 시리즈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편쯤은 다 보셨을 만한 유명한 영화잖아요.

이번 편의 관전 포인트랄 게 뭐가 있을까요?

◀ 윤성은/영화평론가 ▶

일단 이 작품 잠깐 줄거리 설명해드리면 주인공 도미닉이 형제인 제이콥과 전작의 빌런이었죠, 사이퍼와 연합해서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거라는 소식을 듣고 원년의 멤버들을 소집하는 내용입니다.

거의 슈트만 입지 않았지 어벤져스 팀을 보는 것처럼 액션이 굉장히 뛰어난데요.

요즘 또 할리우드의 시류를 반영해서 여성 캐릭터들과 다양한 인종들이 출연을 해서 저마다 아주 큰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 앵커 ▶

앞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할리우드, 미국 자국보다도 우리나라에 먼저 개봉을 한 거잖아요.

그런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 윤성은/영화평론가 ▶

한국은 극장 수입이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리우드 대작들도 로케이션을 한국에서 한다든가 한국 프로모션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 또 코로나 상황을 맞아서 미국도 극장 산업이 굉장히 안 좋아졌는데 한국이 이번에 최초로 개봉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국에서 볼 때는 한국이 굉장히 방역이 잘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렇게 최초 개봉을 결정했다고 보여집니다.

◀ 앵커 ▶

국내 영화 중에도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있나요?

◀ 윤성은/영화평론가 ▶

말죽거리 잔혹사 많이 좋아하셨을텐데요.

대중적인 작품을 계속 만들어왔던 유화 감독의 신작이 5월 26일에 개봉을 하게 됩니다.

'파이프라인'이라는 영화인데요.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도유꾼들이 나와서 서로 속고 속이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인국 씨, 또 이수혁 씨가 주연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지속된 영화계 타격이 있잖아요.

배급사들도 부담이 좀 엄청날 것 같은데 올해 극장가 상황 어느 정도였는지 좀 알려주시죠.

◀ 윤성은/영화평론가 ▶

## 광고 ##정말 사상 최악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미션 파서블'이라는 작품인데 45만 명 관객 동원에 그쳤습니다.

◀ 앵커 ▶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작품인데.

◀ 윤성은/영화평론가 ▶

한국 영화 중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국 영화들 거의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상황인데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많은 작품이 개봉을 하지 못하고 계속 적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를 필두로 해서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관객들이 조금 더 극장가를 찾는 관성이 생기게 되고 또 한국 영화들도 계속해서 상업 영화들이 개봉을 하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띠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래도 윤여정 씨가 출연했던 미나리의 경우에는 조금 관람객을 유치했나요?

◀ 윤성은/영화평론가 ▶

그렇긴 하지만 미국 영화이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한국 영화가 아니네요.

◀ 윤성은/영화평론가 ▶

손익분기점은 넘겼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런 할리우드 대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우리 작품들도 코로나 때문에 개봉하지 못하고 있는 작품들도 관객들을 빨리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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