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유럽 곳곳 폭설로 '몸살'

  • 5년 전

유럽 곳곳이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호텔은 눈사태가 덮쳐 아수라장이 됐고, 일주일째 눈이 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엔 눈이 3미터나 쌓였습니다.

건물 안까지 들어찬 눈을 치우느라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스위스 동부 쉬벡알프스에서 현지시각 10일 오후 눈사태가 나면서 호텔 건물로 엄청난 양의 눈이 들이닥친 건데요.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로비 등 호텔 곳곳이 눈에 파묻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지아 공화국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 러시아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고요.

독일 뮌헨 인근의 한 숲에서는 나무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헬기를 이용해 인공 바람을 일으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중북부 알프스 지역에는 최고 3미터 높이의 눈이 쌓였는데, 이는 10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의 폭설로 오스트리아에선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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