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탯줄 강아지 쓰레기봉투서 발견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탯줄 강아지 쓰레기 봉투에"

갓 태어난 강아지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린 건가요?

보듬어줘야 할 어린 동물을 쓰레기처럼 내버리다니 끔찍하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부산에서 실제 벌어진 일인데요.

탯줄도 안 뗀 강아지가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발견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명백한 동물학대인데, 강아지를 버린 사람은 잡혔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경찰은 강아지를 버린 비정한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발견 당시 영상부터 보시죠.

지난 19일,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한 시민이 길을 걷는데, 어디선가 낑낑 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나즈막한 소리를 따라가 보니 30리터 짜리 종량제 봉투가 보이는데요.

겹겹이 쌓인 봉투를 열자 놀랍게도 눈도 못 뜨는 새끼 강아지가 발견됩니다.

탯줄도 안 뗀, 그야말로 갓 태어난 새끼인데요.

온몸이 젖어 바르르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명이 꺼져가는 상황에서 살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거죠.

구조된 강아지는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 영상을 공개한 동물보호단체는 강아지를 버린 주인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요, 동물학대 사건 또 있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3층에서 새끼 시바견이 죽은 채 발견된 건데요.

발견 당시 강아지 입 안에는 피가 가득 고여있었다고 합니다.

이 오피스텔 건물, 보다시피 최고층에서 지하까지 뻥 뚫려 있는데요.

고층에서 일부러 시바견을 떨어뜨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강아지 주인을 찾아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반려견을 버리고, 학대한 주인들,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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