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벨루가' 등 타고 서핑…동물학대 논란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귀여운 생김새로 유명한 흰고래 '벨루가'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 앵커 ▶

하지만 호기심도 많고 친화력도 좋아 아쿠아리움 등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벨루가는 귀여운 외모처럼 친화력도 좋고 온순한 바다 생물인데요.

최근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요.

한 아이가 벨루가 등에 올라탄 채 물살을 가릅니다.

경남 거제의 한 돌고래 체험시설이 벨루가를 타고, 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건데요.

벨루가를 타고 사진을 찍는 체험은 회당 70분에 20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까지 올라왔는데요.

청원인은 벨루가는 놀이기구처럼 다루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 돌고래 체험시설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돌고래 6마리가 폐사했다는데요.

현행법상 돌고래를 타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어서, 동물 학대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앵커 ▶

법 개정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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