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 8개월 전


[앵커]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별 수사팀을 꾸린 뒤 일주일 만에 첫 강제 수사입니다. 

먼저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피켓을 든 기자들이 검사와 수사관을 막아섭니다.

[현장음]
"언론자유 침탈하는 정치검찰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검찰이 지난 대선 직전 보도된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오늘 뉴스타파 사무실과 JTBC 보도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대치 끝에 2시간 20분 만에 뉴스타파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김용진 / 뉴스타파 대표]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 가장 암울한 언론환경 언론현장의 한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검찰은 5층 사무실 해당 기자들의 자리와 전산 서버실 등에서 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각 검찰은 JTBC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JTBC 소속 기자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인터뷰하고 뉴스타파로 이직한 봉 모 기자, 대선 사흘 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 씨 인터뷰를 짜깁기 보도한 뉴스타파 한모 기자의 자택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보도를 대선 개입으로 보고 윤석열 대통령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피해자로 간주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두 기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최혁철
영상편집 : 차태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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