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원본 파일 공개…뉴스타파 보도에서 뺀 부분은?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 간의 대선 전에 있었던 허위 인터뷰 의혹. 이것이 계속 날이 가면 갈수록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파만파’ 이런 표현을 쓰던가요? 처음에 보실 것은요, 뉴스타파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 간의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 그러니까 2022년 지난해 3월 6일 보도를 하죠. 대선이 3월 9일이었으니까 3일 전에 뉴스타파가 보도를 합니다. 그때 뉴스타파 보도에는 김만배와 신학림 간의 대화 내용이 어떻게 보도가 되었냐면, 이렇게요. 초반부에 보시는 그래픽은 조금 글자가 많을 수 있는데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차근차근 제 설명을 들으시면 아마 이해들이 쉽게 되실 것입니다. 2021년 9월 15일에 김만배와 신학림이 인터뷰를 가졌고, 저 인터뷰가 약간 조금 쟁여져 있다가 대선 사흘 전, 2022년 3월 6일에 뉴스타파에 보도가 딱 되죠.

그때 대화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좀 이렇게 설명을 드릴게요. 그 당시에는 김만배가 신학림한테 윤석열이 ‘네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러자 신학림 씨가 ‘윤석열한테서? 윤석열이 보냈단 말이야?’ 조사받고 있는 저 조우형을 그냥 가라고 했단 말이야? 이런 취지인 거예요. 그랬더니 김만배 씨가 ‘응. 맞아.’ 이런 식으로 동의해요. 그러면서 ‘박○○가 커피, 뭐 하면서 몇 가지를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이 사건이 무마가 됐어. 없어졌어.’ 이런 취지로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신학림 씨가 ‘이게 박영수가 그러면 윤석열하고 통했던 거야?’ 그러자 김만배 씨가 ‘통했지. 그냥 봐줬지.’ 윤석열이 봐줬지, 이런 취지로 보도가 됩니다. 이것이 3월 6일 김만배와 신학림의 뉴스타파에 담긴 녹취 파일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드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녹취 파일이 처음에 막 3월 6일에 보도가 된 이후에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그것 봐라. 이것 윤석열이 그 당시에 검사인데 수사를 조우형을 제대로 안 하고 무마시키면서 대장동 건이 불거진 것 아니냐. 대장동의 몸통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야.’ 이런 식의 막 공격에 들어갑니다. 그런데요. 어제 뉴스타파가 72분간의 김만배와 신학림의 녹취 파일 전문. 길어요, 72분. 그것을 싹 다 공개했습니다. 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렇게요. 보시죠. 윗부분들을 쭉 보시는 것. 윗부분들은 제가 조금 전에 설명드렸던 그 대화 내용들입니다. 3월 6일에 보도가 되었던 것. 그런데 밑에 약간 노란색, 주황색 글씨들 혹시 보이십니까? 이것이 원래 대화 전문인데, 저 주황색 내지는 노란색 글자는 그 당시에 뉴스타파가 3월 6일 보도하지 않은 거예요. 저 부분은 딱 빼놓고 보도를 한 것이죠.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의혹은, 뉴스타파가 무언가 그 당시에 윤석열 후보한테 대미지를 주기 위해서 일부러 짜깁기로 해가지고 보도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오늘 저희가 뉴스A 라이브를 시작하는 주제의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이것이 글자가 조금 많은데요. 쭉 한번 보십시오. 그러니까 저 노란색 글자까지 포함시켜서 보면, 결론은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을 만난 것이 아니라, 그렇죠? 박모 검사가 조우형을 만난 것이고. 커피는 검사가 타준 것이 아니라, 주황색 글자 부분 보세요. 직원이 타준 것이고. 윤석열이 봐준 것이 아니라, 그렇죠? 밑에 저 주황색 마지막 부분 보세요. ‘박○○가 만났는데 박○○가 얽어 넣지 않고 그냥 봐줬지.’ 윤석열이 봐준 것이 아니라 박○○가 봐줬지, 이렇게 되는 것이고. 그런데 저 주황색 노란색 글자는 딱 빼고 3월 6일 뉴스타파가 딱 보도해 버리니까 이 내용이 완전히 이제 다르게 보도가 되었던 것이죠. 짜깁기 의혹. 정미경 최고께서는 무슨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런 것을 보통 조작이라고 해요. 조작, 선전, 선동. 이 안에 지금 이 세 단어가 다 들어가 있는데요. 사실은 그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누구로 선택할까 국민들이 생각하실 때 이런 식으로 조작한, 이런 언론을 가장해서. 이것은 언론, 정상적인 언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언론을 가장해서 이런 식으로 허위로 조작해서 이것을 내보내면 국민들이 선택하는 데 혼란스럽게 만들고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런 행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적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난번 다 기억하시지 않습니까? 생태탕 사건이요. (생태탕.) 네. 물론 김대업 사건은 지금 젊은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생태탕 사건은 다 기억할 거예요.

그런데 꼭 선거가 끝나고 나면요. 이런 언론 보도, 언론사들의 조작 사건, 조작 인터뷰, 허위 진술 이런 것이요, 다 묻혀 버려요. 이번만큼은 제발 확실하게 이것을 다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해서 책임을 지우고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이것이 뉴스타파만 혼자서 했을까? 신학림 혼자서 했을까? 김만배 혼자서 했을까? 그들만 공모해서 했을까? 그 뒤에 어떤 세력은 없을까? 다 의심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뒤에 이것으로 인해서 특혜 내지는 어떤 혜택을 받는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사실은 이재명 당시 후보예요. 그러면 이재명 당시 후보와 이것이 연관성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바로 이런 지점들을 수사를 해서 밝혀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당시 후보와 김만배와 신학림, 뉴스타파. 과연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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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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