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에펠탑 조명쇼'까지 타격‥러시아발 에너지난 여파

  • 2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러시아발 에너지 수급 위기로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 명소인 에펠탑의 조명 시간이 단축된다는 소식입니다.

파리시청이 현재 새벽 1시까지 밝히는 에펠탑 조명을 밤 11시 45분까지만 켜놓는 방안을 이번 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1시간마다 5분간 2만 개의 전구로 반짝이는 에펠탑의 조명쇼도 자정 이후에는 더는 볼 수 없게 되는데요.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프랑스가 관광 명소의 조명 시간까지 조절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또 올겨울 에너지난에 대비해 장작 등 땔감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그리스와 아일랜드, 독일 등지의 땔감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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