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홈루덴스족'‥가족이 모이는 인테리어
- 2년 전
◀ 앵커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꾸미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실 공간을 보다 가족 중심으로 만들고 반대로 방은 특색있게 꾸미는 문화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오늘 +NOW에선 코로나19가 바꾼 주거 공간, 어떤 집 꾸미기가 주목받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인테리어 전문가,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이사 갈 집이나 다른 사람의 집을 들여다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던데,
가장 눈에 띄는 게 거실과 방의 개념이 이전과 좀 달라지고 있다는 거라면서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최근 '홈루덴스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루덴스'에서 파생된 말인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 공간을 즐겁고 편하게 다시 재배치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습이에요.
◀ 앵커 ▶
보통 일반 가정집이라고 하면 부부 침실, 아이들방, TV 보는 거실 이런 게 전통적인 집의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바뀌고 있다는 건 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거실의 역할이 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집 장만이 가장 왕성한 3040세대가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이 거실과 주방이라는 한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최근 신축 아파트 설계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거실이 이전보다 훨씬 크게 배치되고 있어요.
'와이드형 광폭 거실'이라고 하는데, 그냥 넓은 구획만 주는 게 아니라 공간 활용을 여유롭게 설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서
구성원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는 게 특징이에요.
◀ 앵커 ▶
코로나19의 역설인가요, 가족들간의 대화 공간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네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주변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대표적인 형태는 과거에 거실 메인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TV가 없어졌다는 거에요.
예전엔 TV선반, 수납장, 심지어는 어항 이런 게 주 벽을 일단 차지하고, 반대편에 길게 소파를 놓는 구조가 대부분이었잖아요.
이렇게 되면 구성원들이 한쪽 방향만을 볼 수밖에 없었어요, 강의실처럼 일방향 소통 구조였던 거죠.
하지만 최근엔 구성원들이 서로를 볼 수 있는 마주 보는 형태의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어요.
◀ 앵커 ▶
거실에 책상이나 식탁 같은 것을 두는 구조를 얘기하는 건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꾸미는 형태가 거실 한가운데에 긴 책상을 놓고 벽면은 대형 책장으로 바꾸는 거에요.
책상 대신 대형 식탁을 놓고 거실벽을 그릇 장식장이나 갤러리처럼 꾸며서 카페 분위기를 내는 방법도 많이 선호하고 있어요.
손님이 오면 부엌 한 귀퉁이에서 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집의 중앙에서 손님맞이를 하는 거죠.
◀ 앵커 ▶
분위기가 확 바뀌기는 하는데, 좀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 같은 공간은 없어지는 건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중동 지역이나 미국 서남부 지역의 부호들의 저택 같은 곳에서나 보던 '성큰 거실', '좌식 소파' 같은 게 요즘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거실을 아예 일상공간에 침실로까지 쓸 수 있고요,
중앙에 넓은 쿠션 바닥이 깔린 성큰 소파로 디자인하면,
쿠션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옛날 집 사랑방처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 거죠.
아예 '빈백 소파'라고 모형이 자유롭게 변하고 옮기기 쉬운 1인용 소파도 벽면을 차지하는 큰 소파 대신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 앵커 ▶
거실의 명실상부하게 가족생활의 중심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는 모양샌데,
다른 공간들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거실이 식탁 기능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주방공간의 간편식 정도를 하는 스툴형 의자가 놓인 바 형태의 간이 식탁이 들어서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있고요.
또 아이가 있는 가정은 거실이 가족 침실기능까지 하면서 각각의 방은 전혀 새로운 특화된 독립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어요.
가장 작은 방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한 침대방으로 만들기도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꾸미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실 공간을 보다 가족 중심으로 만들고 반대로 방은 특색있게 꾸미는 문화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오늘 +NOW에선 코로나19가 바꾼 주거 공간, 어떤 집 꾸미기가 주목받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인테리어 전문가,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이사 갈 집이나 다른 사람의 집을 들여다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던데,
가장 눈에 띄는 게 거실과 방의 개념이 이전과 좀 달라지고 있다는 거라면서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최근 '홈루덴스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루덴스'에서 파생된 말인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 공간을 즐겁고 편하게 다시 재배치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습이에요.
◀ 앵커 ▶
보통 일반 가정집이라고 하면 부부 침실, 아이들방, TV 보는 거실 이런 게 전통적인 집의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바뀌고 있다는 건 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거실의 역할이 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집 장만이 가장 왕성한 3040세대가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이 거실과 주방이라는 한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최근 신축 아파트 설계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거실이 이전보다 훨씬 크게 배치되고 있어요.
'와이드형 광폭 거실'이라고 하는데, 그냥 넓은 구획만 주는 게 아니라 공간 활용을 여유롭게 설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서
구성원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는 게 특징이에요.
◀ 앵커 ▶
코로나19의 역설인가요, 가족들간의 대화 공간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네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주변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대표적인 형태는 과거에 거실 메인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TV가 없어졌다는 거에요.
예전엔 TV선반, 수납장, 심지어는 어항 이런 게 주 벽을 일단 차지하고, 반대편에 길게 소파를 놓는 구조가 대부분이었잖아요.
이렇게 되면 구성원들이 한쪽 방향만을 볼 수밖에 없었어요, 강의실처럼 일방향 소통 구조였던 거죠.
하지만 최근엔 구성원들이 서로를 볼 수 있는 마주 보는 형태의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어요.
◀ 앵커 ▶
거실에 책상이나 식탁 같은 것을 두는 구조를 얘기하는 건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꾸미는 형태가 거실 한가운데에 긴 책상을 놓고 벽면은 대형 책장으로 바꾸는 거에요.
책상 대신 대형 식탁을 놓고 거실벽을 그릇 장식장이나 갤러리처럼 꾸며서 카페 분위기를 내는 방법도 많이 선호하고 있어요.
손님이 오면 부엌 한 귀퉁이에서 차를 마시는 게 아니라 집의 중앙에서 손님맞이를 하는 거죠.
◀ 앵커 ▶
분위기가 확 바뀌기는 하는데, 좀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 같은 공간은 없어지는 건가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중동 지역이나 미국 서남부 지역의 부호들의 저택 같은 곳에서나 보던 '성큰 거실', '좌식 소파' 같은 게 요즘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거실을 아예 일상공간에 침실로까지 쓸 수 있고요,
중앙에 넓은 쿠션 바닥이 깔린 성큰 소파로 디자인하면,
쿠션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옛날 집 사랑방처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 거죠.
아예 '빈백 소파'라고 모형이 자유롭게 변하고 옮기기 쉬운 1인용 소파도 벽면을 차지하는 큰 소파 대신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 앵커 ▶
거실의 명실상부하게 가족생활의 중심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는 모양샌데,
다른 공간들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 ▶
거실이 식탁 기능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주방공간의 간편식 정도를 하는 스툴형 의자가 놓인 바 형태의 간이 식탁이 들어서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있고요.
또 아이가 있는 가정은 거실이 가족 침실기능까지 하면서 각각의 방은 전혀 새로운 특화된 독립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어요.
가장 작은 방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한 침대방으로 만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