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글로벌 증시 '초호황' 계속될까?

  • 3년 전
◀ 앵커 ▶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난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증권 투자자들 지난주 최고의 한 주를 보냈는데요.

오늘 +NOW에선 글로벌 증시 흐름과 함께 주요 증시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망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글로벌 증시가 말 그대로 최고의 한 주를 보냈는데요.

이제 반환점을 돌며, 곧 하반기를 시작하지 않습니까.

먼저 뉴욕 증시 어땠는지부터 살펴보죠.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주요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S&P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2.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증시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들도 골고루 상승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협상 타결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영향이 컸습니다.

◀ 앵커 ▶

주요 종목 주가는 어땠나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의 IPO 계획을 밝히면서 테슬라가 7.8%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도 5.3%오르며 성장주 강세를 보였는데요.

또 모더나가 10.4%, 노바벡스가 8.8% 오르는 등 제약주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인도 뭄바이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뉴욕증시가 오르는 건 이해가 가는데, 인도 증시가 오른 점은 아직 까지는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저금리의 힘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뉴욕 증시에서 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였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이 하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은 시기 상조라고 발언하면서 이런 우려가 많이 진화된 상태입니다.

최소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생긴 것이죠.

인도는 거꾸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어려워서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경기 상승에 대한 확신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 ▶

사정이 그나마 나을 때 기준 금리를 올릴 수는 있지만 워낙 낮은 금리를 정상화 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시는 군요.

알겠습니다.

최근 글로벌 산업 중에 주목할 만한 분야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최근에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 지고 있는데요.

## 광고 ##미국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주 11.0%,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3% 올랐습니다.

코로나 우려로 은행의 부실화를 우려한 금융당국이 배당 제한 조치를 실시했었는데요.

최근에 미국 은행들이 미국 연준이 실시한 자본 건전성 시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거든요.

경기 회복세에 따른 이익도 증가하고 있고요.

이에 따라 다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은행산업 전반에 커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글로벌 증시가 이렇게 동반 상승중인데, 늘 그렇듯 파티가 계속될 수 없는 요인들이 있잖아요.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요즘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지만, 국제 유가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서 증시가 장기간 오르기 힘듭니다.

어느 새 WTI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워낙 지난해 심각하게 시장에 공포를 주다보니까 선물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변화인거죠.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하고 있고요.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들이 지금 전세계적인 조류 탄소 중립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앞에서 장기 투자에 소극적인 측면도 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