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가상화폐 폭락…글로벌 증시 영향은?

  • 3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 프로야구단과 패션브랜드...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았던 기업들간의 이른바 '콜라보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누가누가 손잡고 시너지를 일으켰는지 잠시 뒤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죠.

+NOW 에선 지난 한 주간 국내 외 증시 주요 상황 점검해보고 이번 주 국내 증시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우려와 가상화폐 폭락이 글로벌 시장을 덮친 한 주였습니다.

글로벌 시장 반응,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글로벌 증시 흐름부터 살펴보죠.

서학 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한 뉴욕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 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가상화폐 가격 추락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와 관련된 종목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는데요.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최근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테슬라 주가가 지난 주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계속됐음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하락 등 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는 보합 수준에서 마감됐습니다.

◀ 앵커 ▶

요즘 가상화폐 폭락 사태 때문에 젊은 2030 투자자들 걱정이 많은데요.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가상화페 테마주라는 인식도 있잖아요.

가상화폐 가격 하락이 증시에 주는 영향은 어느 정도라고 분석하시나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 주 가상화폐 가격 하락은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방침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 등으로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타격보다는 기술주 등 관련 주식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최근 인플레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국제 금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주식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칠 변수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주식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가격보다는 글로벌 금리 지표를 주의 깊게 봐야하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체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금리, 이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우리로 따지면 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하죠.

이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한 때 파장이 있었잖아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테이퍼링이라고 금융시장에서는 부르는데요.

돈푸는 걸 서서히 축소하는 걸 의미하는 데 이걸 한 번 이야기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는 발언이 나온겁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기가 나쁘니까 미국 통화당국에서는 계속 돈을 계속 풀어왔거든요.

금리도 제로 금리 수준으로 계속 동결을 하고 채권 등 각종 자산을 매입하면서 시장에 계속 돈을 푸는 정책을 했는 데요.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니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이 속도를 조절하는 논의를 언젠가는 해볼까하는 발언이 나온거죠.

◀ 앵커 ▶

그렇다면 FOMC의 자산 매입 축소, 테이퍼링 시사 반응을 두고 시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FOMC의 발언 내용이 시장에 나온 직후에는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테이퍼링은 말씀드린 것처럼 돈의 규모를 줄이는 일이지 긴축은 아닙니다.

현재의 완화적인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언젠가는 논의를 해보자고 한건데요.

그 언젠가에 대한 시점은 시일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는 그런 생각을 시장에서 갖고 있고요.

아직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 4월은 경제전망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