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단계 격상…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폐장

  • 3년 전
◀ 앵커 ▶

연일 세자릿수의 하루 확진자를 기록한 부산도 내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도 4단계 기간 동안 문을 닫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여름 들어 276만명의 방문객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 전체를 찾은 방문객은 모두 633만명.

코로나19 여파로 작년보다 30% 넘게 줄었지만, 외부 관광객의 유입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을 넘어서자,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을 전면 폐장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0시부터 오는 22일 밤 자정까지 폐장하는데, 부산 해수욕장이 여름 성수기에 문을 닫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외부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하여,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불가피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 광고 ##수도권 이외 광역자치단체에서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되는 건 대전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도 저녁 6시 이후 2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보건 의료) 시스템의 붕괴 위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추가 확진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4단계)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편 38명의 돌파감염이 발생했던 기장군 요양병원에선,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또 다시 추가로 돌파감염돼, 방역당국이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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