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객 200% 증가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한적한 해수욕장이 대세"

얼마 전 방역당국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를 떠나더라도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한적한 곳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걱정에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고 계신가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수욕장을 찾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수욕장을 찾더라도 '소규모', '야외', '거리두기'가 가능한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해수욕장을 찾을 때도 밀폐·밀접·밀집 등 이른바 '3밀'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시나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해수욕장 이용객을 분석했는데요.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전북 고창군의 '구시포 해수욕장'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얼마 전 해수부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선정한 23곳 중 한 곳입니다.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이용객은 2만 6천8백여 명, 지난해 전체 이용객의 54%를 넘어섰다는데요.

한적한 23곳의 해수욕장의 평균 이용객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112명에서 올해 322명으로 187.5%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시행한 전남지역 12개 해수욕장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는데요.

지난해 235명에서 올해 758명으로 무려 222.5%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반면 해운대·대천 등 21개 대형 해수욕장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2천4백여 명으로 지난해 약 2만 1천7백여 명에 비해 42%나 줄었다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이용객들의 분산 효과가 뚜렷해진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대형 해수욕장 방문은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는 건데요. 방역당국의 분산정책이 일단 성공한 것으로 봐야겠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일단 표면상으로는 그런 것 같은데요. 한적한 해수욕장도 사람들이 또 너무 몰릴 수 있으니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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