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내일 개막…'야구의 계절이 왔다'

  • 3년 전
◀ 앵커 ▶

KBO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도 미디어데이에서 설레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최대 화제 인물인 추신수.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스타에 대한 관심은 선수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벌써 공략법을 마련한 투수도 있습니다.

[원태인]
"몸쪽 직구 3개를 던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얘가 진짜 몸쪽 3개를 던지겠구나' 생각할 때 체인지업을 던지면 통하는 비법이지 않을까"

[송명기]
"제가 삼진 잡으러 들어갈테니 삼진 당해주십시오"

시범경기에서 파격의 연속이던 돌풍의 팀 한화는 소통 방법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노시환]
"Hello! My name is 시환! My Team 한화이글스, I love you!"

[수베로 감독]
"KBO 사랑해요! 한화 파이팅!"

미디어데이를 핑계로 짓궂은 질문도 난무했는데 감독들은 유쾌하게 넘겼습니다.

사윗감?

[홍원기 감독]
"우리 딸이 23살인데, 연상 괜찮겠어? 나한테 물어보는 게 아니라 딸한테 물어봐야 하는거 아냐?"

## 광고 ##[윌리엄스 감독]
"No! 절대 없습니다!"

둘중에 누가 더 잘 생겼는지?

[허문회 감독]
"승엽이가 잘 생겼지! 있는 그대로~"

감독님들 중 외모 순위는?

[김원형 감독]
"저는 뭐든지 1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맘때 빠지지 않는 우승 공약은 더 엉뚱해졌습니다.

[오재원]
"저에게 3억원의 보너스를 구단에서 지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세혁]
"그게 공약이에요? (저말고) 경민이랑 수빈이가 팬들에게 커피차 한번 쏘는걸로"

[김현수]
"진짜 우승을 한다면 제가 고우석 선수의 머리를 삭발하겠습니다"

팀당 144경기 대장정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내일 진짜 승부가 시작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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