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린이날' 개막…연습경기 시작
  • 4년 전
◀ 앵커 ▶

프로야구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합니다.

팀간 연습경기도 시작돼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O는 어제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5일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개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팀 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겠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즌을 중단하고 경기수를 줄일 예정입니다.

또 올스타전 취소와 함께 준플레이오프도 3전 2선승제로 축소했고, 관중 입장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제한적 허용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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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장에서 팀간 연습경기도 열렸습니다.

낯선 당일치기 원정이지만, 오랜만에 정식경기가 반갑기만 합니다.

[하주석/한화]
"많이 기다렸었고 (프로에서는) 당일치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 생각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외신 기자들까지 취재에 나설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심판들도 마스크 위에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

[박종철/KBO 심판위원]
"(모두가) 코로나19를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희도 동참해야죠."

환호를 보내는 관중도 없고, 하이파이브도 빈손으로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야구가 돌아왔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