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파트서 화재…광양 가야산 11시간 만에 진화

  • 3년 전
◀ 앵커 ▶

어젯밤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광양의 가야산에서 난 산불은 11시간 만에 진화되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창문 밖으로 하얀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연기가 차고 밖으로 못나가니까 (아파트) 위에 계신 분들이 소리지르고…"

이 불로 주민 95살 이모 씨 등 2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 명이 한밤 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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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진압대원이 흙을 뒤집으며 남은 불씨를 찾아냅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전남 광양시 마동 가야산에서 난 불은 11시간 만인 자정쯤에야 진화됐습니다.

시속 18k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고, 암벽 지대가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초등학생들이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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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반쯤엔,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고등학교 방송실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는데, 방학으로 학교가 비어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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