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경기' 예정대로…"무관중 경기 없을 것"

  • 4년 전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달 말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가 코로나 19 확산에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시즌 단축이나 무관중 경기 없이 시즌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여파로 시범경기 취소에 이어 정규리그 개막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

프로야구 단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스프링캠프에 머물고 있는 KIA와 한화 단장은 화상 회의로 함께 했습니다.

KBO와 구단들은 일단 시즌 단축없이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 무관중 경기는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차명석/LG 단장]
"무관중 얘기도 나왔는데, '관중 없이 무슨 게임을 하냐' 개막 일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이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아요."

또 최소 개막 2주 전에는 개막 시점을 정하도록 합의했고 매주 회의를 열어 추이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종료 시점은 최대 11월까지입니다.

개막 연기와 도쿄올림픽 휴식기로 일정이 계속 뒤로 밀릴 경우에 대비해 포스트시즌 단축과 한국시리즈 고척돔 중립경기도 논의중입니다.

한편 KBO 사무국은 코로나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해외 전지훈련에서 귀국한 팀간의 연습경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