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영화] 따뜻한 '가족愛' 담은…'감쪽같은 그녀' 개봉

  • 4년 전
◀ 앵커 ▶

스산한 겨울,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영화 2편이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항상 푸근한 연기로 감동을 주는 배우 나문희 씨 주연의 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인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쪽같은 그녀]

"정신도 좋고 운발도 좋고."

늘 유쾌한 72살 할머니 말순.

어느날 12살 소녀 공주가 자신이 손녀라며 갓난아기인 동생을 업고 나타납니다.

"니 누고? 와 여기서 자고 있노."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지만,

독거노인과 고아로 외롭게 지내온 두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불행이 찾아오면서 다시 헤어질 위기에 처합니다.

는 진정한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국민 배우 나문희의 58년 연기 내공이 스크린을 채웁니다.

나문희/ 주연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참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나도 그 쪽에 중점을 두고 그 부분을 열심히 만들어 내느라고 애썼어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나쁜 엄마, 나쁜 친구여도 좋은 배우인 편이 나아."

가족은 버려둔 채 자신의 화려한 인생에만 집중했던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

회고록 발간을 앞두고 딸 뤼미르 가족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그러나 딸은 엄마의 회고록이 거짓말 투성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이 깊어집니다.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네요."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

지난해 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입니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열연했습니다.

[포드 V 페라리]

"페라리를 르망(경주)에서 밟아버리겠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던 미국 포드사.

1966년 매출 감소로 스포츠카 회사 페라리를 인수하려 하지만, 페라리가 이를 거절하고..

화가 난 포드 CEO는 페라리를 뛰어넘는 새 차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페라리를 이길 차를 만들겠다고?포드에서?"

는 1966년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벌어진 두 회사의 경쟁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아 연기대결을 펼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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