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어제보다는 다소 덜하지만 여전히 서늘한 공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오후까지는 하늘에 구름의 양만 많아질 뿐 일교차에만 잘 대비해주시면 되겠는데요.

단 어제 발생한 17호 태풍 타파가 점차 북상하면서 이 영향으로 당장 오늘 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주말인 내일 오전에는 남부 지방, 밤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내릴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직은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0m로 태풍 기준을 조금 넘긴 정도인데요.

오늘 오후면 중급으로 발달을 하겠고요.

주말인 모레와 월요일 사이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이 가까워지는 시간은 일요일이 되겠지만 그전에 한반도에는 찬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싸움을 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당장 내일부터 폭우가 쏟아질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비는 월요일인 글피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총 예상되는 강우량을 보시면 제주 산지에 최고 500mm 이상 남부 지방 곳곳과 영동 지방으로도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이 되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걸로 보여서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반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비교적 적은 양이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