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타파' 자정 넘어 동해 진출, 경상해안 침수 우려
  • 5년 전
태풍 타파는 이제 통영 남쪽 바다에서 대마도에 진입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태풍 특유의 나선형 비구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바다를 지나면서 주로 남해 동부 해상에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해상을 통과하다 보니까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는 주로 해안가에 집중되고 있고요.

반면 서쪽 지역은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습니다.

해안가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들고 있습니다.

여수로는 시간당 140, 무등산으로는 113, 간절곶으로도 100km가 넘는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시속 30에서 40km로 계속 북동진해서 대한해협을 쭉 지나겠고요.

이른 새벽이면 동해 남부 바다로 들어서서 내일 새벽 4시쯤이면 독도 남쪽 바다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태풍이 가장 가까이 지나는 시간과 경상도 해안의 만조 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한밤중 문제인데요.

만조 시간은 부산이 1시 43분 등 대부분 1시에서 2시 사이에 몰려있습니다.

비는 새벽까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겠습니다.

경상도 동해안에 최고 200mm 이상, 내륙 지역으로는 5에서 150mm 안팎이 오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오늘 밤 안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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