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북상 중, 오늘 밤 제주도 비…주말 전국 확대
  • 5년 전
아침 공기가 서늘합니다.

한낮에도 어제만큼이나 선선하겠고 구름만 낀 무난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단 어제 발생한 17호 태풍 타파가 점차 북상하면서 이 영향으로 당장 오늘 밤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요.

주말인 내일은 오전에 밤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17호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아직은 강도가 약한데요.

오후면 중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모레와 월요일 사이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는 시기는 일요일쯤이 되겠지만 그전에 한반도에서는 찬 공기와 뜨거운 공기 간의 싸움이 벌어지면서 당장 주말인 내일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비는 월요일인 글피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150에서 최고 500mm 이상, 전남과 영남, 영동으로도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이 내리겠고요.

제주와 해안가를 따라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3, 40m에 달하는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반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교적 적은 양이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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