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택가에 큰불…12가구 이재민 발생

  • 5년 전

◀ 앵커 ▶

밤사이 울릉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8명의 사상자를 냈던 인천 축구클럽 차량 운전자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여 동이 넘는 주택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은 주택 창문 사이로 연신 물을 뿌려 봅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저동리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쯤.

이 불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다쳤고, 주택 20여 동에 불이 옮겨붙어 최소 12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지 2시간 만에 큰불은 잡혔지만 아직 잔불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1층짜리 단독주택 안에 등유가 있어 불길이 커진 것으로 보고, 불이 완전히 꺼진 다음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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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검게 그을린 공장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공장 안으로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8시쯤 강원도 강릉과학산업단지의 한 세라믹 분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공장 내부 165㎡와 에탄올 건조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그제 발생한 폭발사고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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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24살 김 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도주의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힌 가운데, 김 씨는 제한속도 30킬로미터인 도로에서 시속 85킬로미터로 달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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