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공장 큰불…인명피해 없이 3시간 만에 진압

  • 5년 전

◀ 앵커 ▶

경기도 군포의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동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 앵커 ▶

공장 안에는 인화성 물질이 40톤 넘게 보관돼 있었터라 소방당국은 인력 3백여 명과 장비 백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폭팔음과 함께 화염이 공장을 뒤덮습니다.

계속해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떻게 저거…우와 불길을 못 잡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군포의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건물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옆동으로 번졌습니다.

[장 모 씨/목격자]
"공장 도로 중간중간에 재료 같은 걸 쌓아놓으니까 그쪽으로 옮겨붙어가지고 그래서 불길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인화성이 강한 위험물질이 40톤 넘게 보관되고 있어 대형 화재가 우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3백2십여명과 장비 110여대를 투입했고, 3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공장 건물 3동이 탔지만 다행히 퇴근 시간 이후에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임국빈/경기 군포소방서장]
"현장에 바로 도착했을 때는 야 이거 공장 전체가 불바다가 되겠다. 위험물이 많으니까 그렇게 생각되고 화재도 셌는데 천만다행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층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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